셀트리온 계열사의 분식회계 의혹이 왜 문제가 되는 건지, 금융당국이 감리에 들어간 이유는 뭔지, 이 문제 취재한 기자와 함께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최민기 기자! <br /> <br />분식회계라는 의미는 회계를 좋게 보이게 해서 투자자를 현혹시킬 수 있다는 의미에서 문제가 되는 건데요. <br /> <br />셀트리온 회계에서도 이런 부분이 엿보인다는 게 금융감독원의 입장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의혹의 핵심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일부러 매출을 부풀려 영업손실을 숨기려 했는지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매출이 잘 나오면 당연히 사업성이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겠죠. <br /> <br />주가에도 당연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영업손실이 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숨기기 위해 분식회계를 해서 영업 이익이 나도록 처리했다는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했다는 건지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독점적인 권한을 갖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 2분기에 국내에서 판매하는 권한만 떼어내서 다시 셀트리온에 되팔고서는 이 돈을 매출로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판권을 매각하고 받은 돈을 매출로 잡는 건 일반적인 회계처리가 아니라 의혹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헬스케어의 정상적인 영업이익은 제약 제품을 팔아 수익을 내는 거죠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제약을 팔아선 손해를 봤는데 판매권을 팔아 돈이 들어왔다고 해서 <br /> <br />"영업 활동을 통해 우리가 이익을 냈어." 이렇게 얘기하긴 어렵지 않겠냐는 거죠. <br /> <br />그럼 왜 이런 회계처리를 했나 봤더니, 이 거래가 아니면 헬스케어가 당시 영업적자를 피하기 어려웠던 상황이 나오는 거죠. <br /> <br />그런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에서 보듯 분식회계의 가장 큰 판단 요소는 고의성입니다. <br /> <br />고의성은 감리하지 않고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금감원이 감리에 착수한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고의성 여부는 판단을 해봐야 하는데,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으니까 들여다보는 거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맞습니다. 그래서 조금 더 헬스케어의 상황을 봐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이 중요한 이유는, 코스피 시총 규모 3위의 셀트리온의 수익이 전부 독점 판매권을 가진 헬스케어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셀트리온은 헬스케어에 납품만 해도 높은 영업이익률이 나올 수 있지만, 물건을 넘겨받은 헬스케어가 실제 잘 팔지 못했거나 수익을 못 냈다면 얘기는 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1112040609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